안산 신한은행이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5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용인 삼성생명을 69-62로 꺾고 겨울리그 최강자의 자리에 섰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지난 2004년 창단한 신한은행은 챔피언에 2번이나 오른 경험이 있지만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 트로피까지 차지하면서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서 무관의 제왕에 그쳤던 맥윌리엄스는 이날 37점, 18리바운드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챔피언전 MVP가 됐다.

5전 3선승제의 승부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던 두팀은 역시나 경기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맥윌리엄스와 변연하(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주축으로 해 밀고당기는 경기를 계속 한 것.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점수를 벌리며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4쿼터 트리플포스트와 투가드 시스템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 적중했다. 맥윌리엄스와 하은주(10점 ·6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하면서 승기를 지켜낸 것.

신한은행은 4쿼터 후반 삼성생명의 이미선(22점 ·8리바운드), 로렌 잭슨(22점 ·8리바운드)에게 3점포를 잇달아 허용하며 15점차까지 앞서던 점수를 5점차까지 좁혔다.

자칫 지난 4차전 종료전 역전패 위기의 암운이 드리운듯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맥윌리엄스와 전주원(10점·5어시스트)이 침착하게 성공시켜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