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라이벌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를 완파했다.
신한은행은 18일 오후 7시 용인시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서 74-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7승5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19승12패로 20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정선민(15득점, 6어시스트)과 최윤아(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내외곽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부터 신한은행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저지했다. 1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을 단 4득점으로 묶어놓으면서 신한은행은 선발 5명이 모두 고르게 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서도 신한은행의 공수 조화는 계속 유지됐다. 특히 최윤아의 슛팅이 살아나면서 최다 16점차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막판 삼성생명의 공세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33-2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져 신한은행은 잠시 추춤했다. 신한은행은 슛팅 난조와 실책으로 4점차까지 쫒겼다. 그러다 3쿼터 종료 직전 이연화와 한채진의 득점으로 리드는 8점으로 벌렸다.
4쿼터서 다시 신한은행의 공세를 살아났다. 2분 30초만에 정선민이 7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이연화의 연속 3점슛으로 신한은행은 19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신한은행은 주전들을 교체하며 여유롭게 24점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