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정규시즌을 승리로 마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1일 오후 5시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와의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73-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올시즌을 29승6패로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특히 오는 7일부터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 맞상대인 KB 국민은행과의 정규시즌 7차례의 격돌서 모두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1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연화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6리바운드로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강영숙과 이연화의 득점으로 국민은행과 팽팽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슛팅 난조를 보이며 국민은행에게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특히 김수연과 김지윤에게 잇따라 슛팅을 허용하며 1쿼터를 12-28로 뒤졌다.


2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국민은행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신한은행은 강력한 수비와 정선민, 최윤아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32-40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하은주와 정선민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하은주와 정선민이 골밑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나가면서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국민은행과 팽팽한 승부를 벌이며 2점 앞선채 3쿼터를 마쳤다.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과 서로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다 경기 종료 5분 남기고 진미정의 3점슛으로 신한은행은 승부의 균형을 깼다. 김영옥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강력한 수비를 펼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에게 더이상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신한은행은 12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