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와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의 경기를 끝으로 우리V카드 2007-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끝났다.


신한은행이 29승6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규리그 MVP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규리그 MVP는 오는 7일까지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현재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신한은행 정규리그 1위의 주역인 정선민(34)이다.


올해 각팀은 7라운드씩 총 35경기를 치렀다. WKBL은 매 라운드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았다.


1라운드는 변연하(삼성생명), 2라운드와 4라운드는 정선민(신한은행), 3라운드 신정자(금호생명), 5라운드 강지숙(금호생명), 6라운드 김계령(우리은행)가 각각 차지했다. 정선민만 두차례 MVP에 오른 것. 가장 유력한 후보인 증거 중 하나다.


개인 성적서도 정선민이 단연 돋보인다. 정선민은 총 34경기서 경기당 평균 30.39분을 소화하면서 19.35득점, 7.1리바운드, 4.9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1위, 어시스트 부문 3위, 리바운드 6위, 스틸 2위로 공수서 맹활약을 펼쳤다.


WKBL서 산정하는 개인 공헌도 부문서도 정선민은 1,174.8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선민을 위협할 후보로 리바운드왕을 차지한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금호생명)가 꼽히고 있다. 신정자는 34경기 출전해 경기당 11.97득점, 12.0리바운드, 1.26블록슛을 거뒀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금호생명은 신정자의 활약으로 22승13패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리바운드 2위를 차지한 김수연(국민은행)과 스틸 1위와 어시스트 2위를 거둔 이미선(삼성생명)도 정선민의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