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과 25일엔 에스버드 농구단이 경북 김천으로 자리를 옮겨 지방중립경기를
치뤘습니다. 23일 삼성 전 승리(65:58), 25일 신세계 전 승리(85:79)로 18연승을
내달리며 2위 삼성생명과의 차이를 6게임으로 늘렸습니다.
첫날 경기는 하은주 선수의 링거투혼이 빛났습니다.
김천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장염에 위염까지 겹쳐, 김천에 도착하자마자
병원 응급실로 직행했습니다. 라이벌 삼성생명 전을 앞두고 생긴 급작스런 발병에
경기당일 아침까지 링거를 맞고 간신히 경기장에 돌아왔습니다.
2쿼터 29-31 로 끌려가던 중 임달식 감독의 “뛸 수 있겠느냐” 의 질문에 고개를
끄떡이며 하프타임 동안 몸을 풀고 출전하여 결국은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15분 12초 동안 출전하여 1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니
짧은 시간 펄펄 날았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상대팀은 하은주 선수에 대한 파울
작전으로 나왔지만,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상대에게 무력감만 심어 주었습니다.
2위 삼성생명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차를 더 벌려놓은 수훈갑이 된 것 입니다.
25일 김천 마지막 경기에서는, 3쿼터까지 68-65로 끌려가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주전 비주전 가리지 않고 고른 활약으로 결국은 상대를 제압하는 팀웍을
발휘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이 많이 벌어지는데,
이 날 역시 막판에 역전하며 에스버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총 40경기 중 25승 3패를 기록중인 에스버드는, 이제 12경기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6’ 으로 줄여 놓은 상태이며 각종 기록들이
‘신한’ 의 이름으로 꾸려질 준비가 착실히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18연승 중입니다. 숫자로만 보면, 쉽게 보이지만 한게임 한게임 여유있게
이긴 경기가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매 경기 박빙의 접전과 대 역전승으로 이뤄낸
기록입니다. 끝까지 에스버드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음경기 안내]
1월29일 금요일 오후5시 안산와동체육관 (상대 Woori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