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경기와 같은 경기양상이었다.
에스버드는 1쿼터부터 캐서린을 앞세워 맹공격을 퍼부었다. 

캐서린은 1쿼터에만 3점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서 화끈한 득점을 뽐냈다.

여기에 김단비, 최윤아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에스버드는 

25-13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하나외환은 초반 에스버드의 실책을 발판삼아 득점 쌓기에 도전했지만, 

에스버드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쉽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전반 내내 에스버드의 수비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나외환과 달리 에스버드의 득점포는 뜨겁기만 했다. 

에스버드는 김연주의 3점을 시작으로 김단비-캐서린 등이 폭격을 퍼부었다. 

교체되어 나온 최희진도 5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에스버드는 전반을 46-24로 마쳤다.


후반에도 에스버드의 강세에는 변함이 없었다. 

‘끝판여왕’ 하은주가 나와 경기를 정리했다. 

하은주는 다소 공격이 원활치 못했던 에스버드의 단비같은 존재였다. 

하은주는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유지해 나갔다. 

하은주의 활약을 앞세운 에스버드는 61-42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역시’ 에스버드였다. 

에스버드는 4쿼터에도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치 않은데 승리를 챙겨냈다. 

에스버드는 이 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12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 자리에 안착했다.